통증 조절 및 자세교정을 위해 재활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운동학습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 시 운동학습이 매우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운동학습 이란?
우리 몸은 여러 환경적, 신체 내부적, 외부적인 변화에 대해 학습을 하게 됩니다. 울퉁 불퉁한 길을 걷더라도 그에 맞춰 발목의 움직임과 전체적인 근육의 적절한 분배를 시도하죠. 이러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주어 훈련을 하게 되고 이러한 훈련을 반복하여 운동학습을 시킵니다.
즉, 운동학습이란 훈련 시 다양한 움직임과 자세 변화에 대한 잘못된 반응을 변경하여 올바른 반응으로 고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그래서 운동 학습을 통해 훈련된 신체는 유사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 자극에 대한 반응과 해석이 더욱더 빠르게 되며 시간적 효율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경계의 구조적 적응으로 가소성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 인지
- 통합
- 자동화
운동학습은 3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인지
인지는 '어떠한 사실을 인정하여 앎'이라는 뜻입니다. 인지는 우리 몸에서 느끼는 인지와 정신적인 인지 (운동 목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몸과 정신의 인지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몸의 인지는 항상 같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같은 경우가 더 적죠!
예를 들어 스쿼트를 할 때 고관절의 외회전을 활용하여 엉덩이에 힘을 주겠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시합니다. 하지만 몸에서는 발목이 불안정하다고 인지를 하여 발목에 대한 활성이 더 필요하니 발목에 대한 정확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겠어!라는 인지를 합니다.
몸에 대한 인지는 몸의 상황에 맞춰 인지하는 것이고 정신의 인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움직임의 시도적 인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인지들이 모여 통합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통합 과정입니다.
2. 통합
통합은 앞서 말한 여러 인지들 ( 몸에서 느끼는 인지, 정신적인 목표성 인지, 새로운 인지, 이미 저장된 인지, 등등...)을 통합하여 실제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여러 인지들의 균형 잡인 자극들은 통합에 있어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반복되는 통합과정은 여러 인지들에 대한 정보활용이 높아지고 기존에 경험이 없고 활용이 떨어지는 인지 및 자극 정보들 또한 활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경험과 활용이 없는 인지 정보들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유수용성 감각기능을 활용하여 부족한 인지를 통합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복'을 통해 몸은 적응을 하고 '자동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3. 자동화
자동화 단계는 인지를 통합하여 만들어낸 움직임들을 자동적으로 발현되게 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신경계 적응을 통해 자극이 주어졌을 때 자극에 대한 반응과 해석이 빨라지며 시간적 효율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동화 단계는 다른 환경과 외부적인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단계를 통해 통증 조절과 자세개선, 운동능력 향상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반복적인 발목가동성 확보는 스쿼트나 달리기의 운동 수행능력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되겠네요
운동학습의 접목
운동을 통해 몸이 적응하고 반응하고 적응하는 단계에서 운동학습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정말 버라이어티 하게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정신적인 인지 (목표)와 몸에서의 인지가 다르고 서로 다른 인지들이 통합되어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곧,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엉덩이 힘이 부족하다고 하여 엉덩이 근육에만 초점을 두고 운동을 하지만 몸에서 인지는 발목의 가동성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 힘에만 집중을 하기 위해 다른 인지들을 배제해 버리고 운동에 임하는 것은 잘못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의 움직임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인지에 맞춰 목표를 설정하고 그 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인지들에 대해서도 목표를 다양하게 설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학습의 접목은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기능해부학적으로 올바른 움직임을 만들어내기만을 위한 티칭보다 회원님의 몸에 맞춰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오히려 통증을 더 낫게 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관절 각도에 대한 움직임이라는 틀에 벗어나서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해 보겠습니다.
운동학습 과정은 인지-통합-자동화 단계를 거칩니다. 몸에서 느끼는 인지들과 정신적인 목표 인지의 차이가 있으며 오로지 몸의 움직임 초점보다 몸에서 느끼는 인지들에 맞춘 목표설정 또한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인지들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고 반복이 일어날 경우에 '자동화'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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