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과 연관이 있는 대표적인 근육은 중둔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중둔근 운동과 무릎통증에 관한 연관성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릎통증의 양상
대부분의 무릎통증은 비정상적인 고관절의 기능과 그로 인한 무릎의 변형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 예로 X 자 다리를 예시로 들 수 있겠는데요.
무릎의 과한 외반슬은 ACL(앞십자인대) 의 긴장을 유발하게 되는데,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발을 딛거나 힘을 쓸 때 ACL 은 과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게 되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경우 골반의 구조상 외반슬(X자 다리) 이 쉽게 되는 경우가 많고 무릎 부상 또한 빈도수가 다소 높습니다. 이러한 외반슬 형태는 외전근육 (Ex. 중둔근) 이 매우 느슨해진 상태이며 골반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참고)
그래서 결국은 무릎의 국소적이고 급성적인 외상이 아니라 만성적인 통증이 진행된다면 고관절의 기능을 꼭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둔근과 TFL(대퇴근막장근)
그렇다면 고관절을 외전시키는 것이 무릎의 부상을 방지하고 골반의 안정성을 챙길 수 있는데 외전근육들은 대표적으로 중둔근과 TFL(대퇴근막장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둘 다 골반과 허벅지 옆부분에 붙어서 외전 하는 근육이기에 서로 협력하며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좌식생활과 엉덩이근육 사용의 부재로 힘이 더 강하고 기능이 더 좋은 중둔근은 일을 안 하고 TFL 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중둔근의 활성도가 낮다면 TFL에서 과하게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무릎까지 연결된 IT 밴드까지 뻣뻣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무릎이 안좋은사람들은 중둔근의 기능이 약하고 TFL의 긴장이 되며 IT밴드는 매우 뻣뻣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100%는 아닙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중둔근과 TFL 의 힘의 분배는 IT밴드의 조직 상태를 더욱더 안정화되게 하고 이는 무릎에 통증까지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앞십자인대 수술을 한 운동선수의 87%는 엉덩 벌림근의 약화가 있으며 뻣뻣한 IT밴드를 가진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논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통증과 중둔근
이 논문에서는 IT밴드 신드롬 (장경인대 증후군)을 가진 운동선수의 고관절 외전근육과의 상관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앞서말씀드린대로 무릎통증이 있는 그룹은 IT밴드의 뻣뻣함과 고관절 외전기능이 약화가가 있었습니다. 부상 그룹과 건강한 운동선수간의 외전 토크 ( 다리를 벌리는 힘의 세기)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외전근을 강화하면 통증의 정도는 줄어들까요?
6주간의 재활운동을 통해 외전근, 특히 중둔근을 타깃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옆쪽에 긴장된 IT밴드를 스트레칭하였습니다. 그 결과 외전 토크 (다리를 벌리는 힘의 양)이 여성의 경우 34.9% 남성의 경우 51.4%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외전 토크를 증가시킨 결과 24명의 선수 중 22명은 통증 없이 달릴 수 있었고 6개월간 통증이 재발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외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IT밴드 조직의 정상적인 정렬을 만들어내고 이는 곧 무릎 통증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논문은 오래된 논문이고 표본이 많지 않아서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외전의 기능이 좋아지면 무릎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중둔근에 대한 정보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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