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십자인대(ACL) 에 대한 이야기들은 매우 많지만 뒤십자인대(PCL) 에 대한 이야기는 ACL 만큼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PCL 또한 무릎의 안정성에 많은 기여를 하기때문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뒤십자인대 (PCL)
뒤십자인대(PCL)의 구조
뒤십자인대는 ACL 과 상반되게 붙어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정강뼈의 뒤융기사이에서 부터 넙다리뼈 관절융기의 가쪽면에 붙어있습니다.
- ACL - 넙다리뼈 뒤쪽과 정강이뼈 앞쪽
- PCL - 넙다리뼈 앞쪽과 정강이뼈 뒤쪽
PCL 또한 ACL 처럼 2개의 섬유 다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섬유의 기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비슷한 방향대로 저항을 주게 됩니다.
뒤십자인대(PCL)의 기능
PCL 의 대표적인 기능은 정강이뼈가 뒤로 빠지는 전단력에 대한 저항을 줍니다. 다르게 생각한다면 넙다리뼈의 앞쪽 병진운동을 막아주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가진 비슷한 구조는 바로 오금근 입니다. 오금근과 PCL 은 같은 작용을 하며 협력하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오금근의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PCL 의 기능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PCL 은 ACL 과 마찬가지로 무릎의 과도한 회전과 축돌림, 무릎의 안-밖 굽이에 대한 안정성을 담당 하기도 합니다.
PCL 은 ACL 과 반대로 무릎을 굽혔을 때 최대신장을 하게 됩니다. 특히 90~120도 굽힘 시 가장 많은 신장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무릎을 굽힌상태에서 외부적인 충격을 가했을 때 부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 ACL - 무릎을 필 때 최대신장 , 정강뼈의 앞쪽 병진운동 저항 (넙다리뼈의 뒤쪽 병진운동 저항)
- PCL - 무릎을 굽힐 때 최대신장 , 장강뼈의 뒤쪽 병진운동 저항 (넙다리뼈의 앞쪽 병진운동 저항)
뒤십자인대(PCL)의 손상
PCL 은 ACL 에 비해 안정성을 담당하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적기에 부상또한 낮습니다. 그래서 PCL 에 대한 연구결과는 많지않습니다.
외부적인 손상이 적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의해서 손상이가는 ACL 에 비해 PCL 은 외부적인 힘에 의해 손상이 가는 경우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자동차 "계기판 손상(DASHBOARD INJURY)"(그림A) 또는 스포츠에서 정강뼈 앞쪽으로 가해지는 힘으로 인한 부상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상 매커니즘의 특징은 무릎을 굽힌상태에서 정강뼈의 뒤쪽으로의 전단력을 만들어내는 외력을 받은 것 입니다.
PCL의 손상을 검사하기 위해서 뒤끌림검사 (Posterior drawer test) 가 있습니다. 앞당김 검사와 반대로 정강이뼈를 눌러 뒤쪽 병진운동을 만들어내는 검사 입니다. 어떠한 저항이 느껴지지 않고 건측에 비해 정강이뼈가 많이 들어가거나 통증을 느낄 경우 양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PCL 은 ACL 과 상반된 구조와 역할을 가지면서도 결국 무릎의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중요한 구조라는 것은 동일합니다. 특히나 무릎을 굽힌상태에서 외부적인 힘이 가했을 때 많은 손상이 있으며 특히나 과격한 스포츠활동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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