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간식으로도 먹고 볶아서 다양한 식재료에도 많이 쓰이는 만큼 단백질 함량부터 해서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땅콩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먹어야 안전하고 먹을 때 주의점에 대해서 간략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땅콩의 효능
땅콩은 견과류가 아니다?
땅콩을 흔히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땅콩은 '땅에서 자라는 콩'입니다. 식물학적으로도 콩과 식물로 분류되며, 영양학적으로도 콩류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크기는 작지만, 영양소 밀도가 매우 높아 '작지만 강한 식품'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땅콩과 심혈관 건강
레스베라트롤과 불포화 지방산 땅콩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와인에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진 이 성분은 사실 땅콩에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혈관 건강을 보호하고 노화 방지에도 기여합니다. (와인 먹을 때 땅콩을 자주 먹은 기억이 있네요.. 러키비키네요!)
또한 땅콩 속 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줍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주 2회 땅콩을 섭취할 경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19%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단백질의 함량, 아르기닌이 풍부한 땅콩
땅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100g당 2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소고기와 거의 동일한 수치로,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땅콩에는 아르기닌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와 중년 이후 근손실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식품이죠.
저 또한 간식으로 땅콩을 자주 먹기는 하는데 이렇게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지 몰랐네요! 특히나 운동하시는 분들은 고기 위주의 식단을 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을 때 견과류를 많이 찾지만 견과류가 질린다면 땅콩류도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
한의학에서 말하는 땅콩의 효능
양혈과 윤폐 한의학적으로 땅콩은 양혈과 윤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혈액을 기르고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 마른기침이나 건조한 가래를 완화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나, 목이 자주 건조한 사람들에게 땅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서에서도 기침이나 가래를 완화하는 약재로 땅콩이 활용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의학을 포함한 많은 의학에 근거하여 혈관과 폐 등등.. 면역과 혈액순환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땅콩 섭취 시 주의사항과 먹는 법
땅콩을 섭취할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땅콩은 분명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고칼로리: 땅콩은 100g당 520kcal로 칼로리가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하루에 10~20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산패 주의: 땅콩의 불포화 지방산은 쉽게 산패될 수 있습니다. 산패된 땅콩은 냄새로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반드시 신선한지 확인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 곰팡이 독소(아플라톡신): 땅콩을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이 독소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곰팡이가 핀 땅콩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 볶을 때 주의: 집에서 땅콩을 볶을 때는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 물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태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삶아서 먹는 방법 추천 땅콩을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삶아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생땅콩을 삶으면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이 30배 증가하며, 항산화 효과와 노화 방지 기능이 극대화됩니다.
특히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 땅콩은 껍질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볶은 땅콩보다 더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땅콩, 건강한 섭취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땅콩은 작지만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심혈관 건강, 단백질 보충, 폐 건강, 노화 방지에 모두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고칼로리 식품이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하며, 산패나 곰팡이 독소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삶은 땅콩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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